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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 자를 위한, 죽은 이를 위로하는 씻김굿
1 작가 박찬경 단청이 추상화처럼 칠해진 목판에 금빛 놋쇠 접시 같은 물체가 밤하늘 별자리처럼 박혀 있다. 이 기묘하게 아름다운 것들은 박찬경(52) 작가가 5년 만에 한국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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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m 사진 릴레이, 대형 조형물 … 기획력 빛난 홍콩 아트페어
예술도, 사람도 차고 넘쳤다.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아트바젤 홍콩이 23~25일 홍콩 컨벤션센터(HKCEC)에서 약 8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열기 속에 열렸다. 개막 전부터 온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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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만에 급성장..올해 관람객 8만 명 몰린 미술시장
예술도, 사람도 차고 넘쳤다.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아트바젤 홍콩이 23~25일 홍콩 컨벤션센터(HKCEC)에서 약 8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열기 속에 열렸다. 개막 전부터 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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쇠락한 파리 아트페어에 새 생명 … 그 뒤엔 ‘여교황’ 있었다
서울 온 ‘피악’ 총감독 제니퍼 프레이 '현대미술계의 여교황(Women pope of the contemporary art)' 세계적 미술품 갤러리들의 장터인 아트페어 ‘피악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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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 12월호] “고유의 석채(石彩) 비밀 푸는 게 위작 가리는 핵심”
그림을 똑같이 그리는 기술을 가진 것만으로 진품 행세를 할 수는 없다. 화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재료를 혼합해 쓰는 석채를 똑같이 구현하기가 가장 어렵다. 작품이 탄생하고 나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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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가을 한국 미술 큰 장이 선다
신상호의 ‘Minhwa Horse’(2011), 220x60x169cm, Glazed ceramic, iron 올 가을, 미술계가 들썩인다. 한국화랑협회(회장 박우홍)와 SBS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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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러리 파워 보여주는 ‘기싸움’ 현장
2016 아트바젤 홍콩 전시장 스케치. 맨 오른쪽 사진에서 사람들이 보고 있는 큰 그림은 팝 아트와 네오 다다이즘의 선구자로 알려진 로버트 라우젠버그의 ‘와일드 스트로베리 이클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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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단색화, 세계에 지속적 노출이 중요
46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의 미술품 장터 ‘아트 바젤(Art Basel)’은 매년 세 곳에서 열린다. 6월 스위스 바젤, 12월 미국 마이애미 비치, 그리고 3월 홍콩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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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전역에 미술관 건립 붐 한국 단색화 열풍은 지속
1~3 지난해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 2015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행사 현장. 2015년은 전세계 미술시장이 제대로 요동친 한 해였다. 곳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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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로맨틱한 유혹 홍콩의 낭만에 빠지다
새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명품 거리 캔톤로드.홍콩은 연중 즐길 거리가 넘치는 도시다. 그중에서도 홍콩의 연말은 더욱 특별하다. 넘쳐나는 축제와 이벤트로 들썩들썩하다. 화려한 쇼핑몰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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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없는 예술을 찾아 새로움 꿈꾸는 칠순의 청년
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‘프론티어스 리이메진드’ 전시에 초청된 설치 작품 ‘Aggregation 15-MA012’(2015). 새로움을 계속 추구하는 것은 작가의 숙명이다. 그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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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 스토리] 강남 키즈가 아트페어에 간 까닭은
다시 주목받는 미술 시장 지난달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1955억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피카소의 ‘알제의 여인들’. [사진 셔터스톡] 2007년까지 호황을 누리던 미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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번지고 스며들어 흙이 되어가는 나무
윤형근의 1978년작 ‘엄버-블루(Umber-Blue)’. 나무가 쓰러져 흙이 되는 과정을 남다르게 받아들인 그는 “나와 내 그림도 그렇게 될 것”이라고 썼다. 그는 흙이 되었으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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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0년대 현대화랑 뒷방은 화가와 문인들의 사랑방
박명자(左), 도형태(右)“풍곡 성재휴 화백이 ‘현대화랑’이라는 이름을 지어줬고, 일중 김충현 선생이 현판을 써줬다. 당시로서는 ‘현대’라는 이름이 신선하게 느껴졌다.” 박명자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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싱가포르, 예술도 '우등생' 꿈꾼다
싱가포르 미술관에서 열린 APB 시그니처 예술대상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리우젠화(중국)의 ‘흔적’. 영국계 기숙학교 건물이었던 이 미술관 계단 벽에 도자기로 먹물 자국 모양의 흔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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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 않은 길 찾아 거꾸로 살아온 예술 인생 60년
2003년 시작된 런던 프리즈(Frieze) 아트페어는 아트 바젤 다음으로 유럽에서 중요한 미술 장터다. 2012년부터는 근현대 거장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갤러리를 초대해 ‘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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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색화의 귀환 … 안료 밀어내거나, 연필을 잡아 끌고, 종이를 찢기도
“오래 살아서 다행이다 싶어요. 40여 년만에 다시 보는 그림도 있는데, 그림도 나와 함께 늙었네요. 나 역시 새로워지고, 마음이 세탁되는 기분입니다.” 정상화(82) 화백은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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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스위스 바젤로 모이나
“이봐 친구, 비밀 하나 알려줄까. 내 작품의 30%는 ‘집’에서 팔고, 나머지 70%는 ‘길’에서 판다네.” 세계적 화랑 화이트 큐브의 제이 조플링이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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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아 최고 미술 축제 … 아트 바젤 홍콩 열린다
아시아 최고의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 홍콩의 두 번째 에디션이 5월 15∼18일 홍콩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. 아콰벨라 갤러리, 마리안 굿맨 갤러리, 가고시안 갤러리 등 39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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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트와 테크놀로지 협업이 신성장 동력”
싱가포르 정부가 주도해 올해 초 문을 연 갤러리 단지 ‘길만 바락 예술지구’. 현재 아시아의 유명 갤러리 15곳을 유치했다. [Gillman Barracks] “앞으로의 성장 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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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'아트 바젤' 홍콩 행사에 5000억 몰릴듯
국제아트페어인 '아트 바젤(Art Basel)' 행사가 23일(현지시간)부터 26일까지 홍콩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. 매년 바젤과 마이애미비치에서 열렸으나 이번에 홍콩에서 처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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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트페어 성공 비결? 깐깐하게 따지는 것
?WOW Productions 미술품을 사고파는 아트페어는 예술과 돈과 사람이 궁극의 조합을 이루는 ‘종합예술’이다. 올해 서른여덟의 매그너스 랜프루(Magnus Renfrew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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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숨으로 직조되는 삶 우리 몸은 방직공장 같은 것”
어느새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선 그가 오랜만에 국내 전시를 한다.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의 개인전 ‘투 브리드(To Breathe·8월 29일~10월 10일)’와 광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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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따리·바늘·실 … 김수자가 엮어온 예술의 역사
‘보따리’ 싣고 떠났던 ‘바늘여인’이 ‘실의 궤적’을 가지고 돌아왔다.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신작 ‘실의 궤적(Thread Routes)1’ 앞에 선 김수자. 페루